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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일상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 앙코르와트 Go! Again!

by Very베리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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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 Ankor wat! 앙코르와트

 

20년 2월 중순 운 좋게도 거의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 즈음 캄보디아에 여행을 다녀왔다. 이게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줄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다녀왔던 캄보디아 여행이 나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월초에 모든 여행 준비를 마치고 공항에 가서도 비행기에서도 그리고 캄보디아 내에서도 혹시나 모를까 마스크를 쓰고 다녔지만 거의 모든 로컬인과 관광객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았다. 아마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관광객을 더 이상하게 봤을지도 모르는 생각을 해보았다. 

앙코르와트

3층 회랑으로 기억한다. 힌두교 신자들이 신이 살고 있다고 믿는 상상속의 장소이다.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며 혹자는 신의 세계로 가는 인간은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야 한다는 의미라고도 한다. 보조계단이 있어서 난간을 잡고 위에 올라갈 수 있다. 이곳은 현지인에게 매우 신성한 장소이므로 노출이 심한 옷은 자제하는게 좋다고 한다. 

​왼쪽의 그림은 회랑의 모습이다. 앙코르와트의 본 건물이기도 하다. 회랑은 순서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 관람을 시작해도 무방하다. 

이곳은 따프롬 이란곳이다. 정글과 힘을 겨루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사원이라서 곳곳에 뿌리가 건물을 뚫고 가는 경우도 있다. 따프롬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톰레이더에서 거대한 나무가 사원 전체를 장악한 듯 신비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기도 했다. 


2020년 초, 그당시만 해도 캄보디아엔 시에 노빌이라는 해변도시에 관광객 중에 확진자가 한 명 나와서 완쾌되었다는 소식만 있을 뿐 너무나 평온했기 때문에 더더욱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아니 거의 찾아보지 못했다.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지내고 있다. 여름이 지나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올해는 정말 코로나로 인해 방콕하면서 외로움을 친구 삼아 그렇게 한 해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심지어 20학번들은 벌써 3년째 대학생활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원격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나에게 캄보디아는 꽤 매력적인 곳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한번 캄보디아를 두루두루 방문해서 걸어서 세계 속으로 한걸음 더 가고 싶다.

돌아갈수 없기에 더 그립다.

내가 다녀왔던곳은 캄보디아중에서도 씨엠립이다.

• 씨엠립 ( 크메르어: ក្រុងសៀមរាប )는 캄보디아 씨엠립 주의 주도이다. 씨엠립은 17세기 타이의 아유타야 왕조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앙코르 와트, 바이욘 등이 있는 앙코르 유적군 관광의 거점이 되는 도시이다. 남쪽으로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 호가 있다

톤레샵 호수
톤레샵 호수
톤레샵 호수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최대 담수호!!

이호수는 메콩강과 함께 캄보디아 사람들의 중요한 수자원이자 먹거리의 원천이다. 우리나라고 치면 한강이라고 비유하면 비슷할 것 같다. 이곳은 호수라고 하지만 바다라고 불리어도 될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곳에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순수했던것 같다. 톤레샵 호수를 관광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눈에 띤다. 나도 외국인이다. 

씨엡립 중심가 스타벅스 

스타벅스 주주로서 전세계의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항상 외국에 가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회사가 있다면 방문하여 인증을 남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중에 하나이다. 

기념으로 머그잔을 사왔다. 이왕이면 캄보디아의 색이 묻어난 아주 진품? 으로 사오고 선물용으로도 사오기도 한다.

캄보디아 로컬푸드

캄보디아 쌀국수를 꾸이띠아우 라고 부른다고 한다. 발음이 좀 어렵긴 하다. 특이하다기 보다는 동남아시아에서 쌀국수를 먹어봤다면 부담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로컬푸드는 항상 여행에서 설레게 하는 아주중요한 요소이자 여행을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악어포 

위에 먹태 같은 사진은 실제 먹은 건 아니고 악어 쥐포 같은 건데 한번 사진에 담아봤다.

여행내내 악어포는 차마 손을 대지는 못했다. ㅎㅎ

톤레샵 호수에서는 이렇게 선상 또는 집에서 우리나로 치면 제주도 흑돼지 처럼 악어를 키우는 집도 있었다. 

프놈쿨렌

이곳은 캄보디아에서도 휴양을 즐기로 오는 프놈쿨렌이란 곳입니다. 폭포수와 사원들이 있었어요. 

이 사진을 보니 유년시절 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기념으로 현재 아이들을 찍어봤어요. 

이곳은 헤리티지 웍(Heritage Work) 쇼핑몰에 있는 레전드라는 영화관이었어요. 

헤리티지 웍 쇼핑몰 레전드 영화관에서는 때마침 한국영화가 방영되고 있었다. 영화제목은 기억은 나진 않지만 포스터를 보면 권상우와 이종혁이 나온다. 

이곳은 그 유명한 펍스트리트에요. 네온싸인이 정말 화려하고 휘황찬란하네요. 

이곳에 가면 소음에 가까운 음악소리가 사방을 울린다. 씨엠립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니 여러가지 조심스럽게 소지품 등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에서 칵테일을 마셨던 그 유명한 The Red Piano입니다. 

 

이곳은 공예품을 제작하는 아티산 앙코르 라는 곳이예요. 예술가 및 조각가 들이 스쿨처럼 한곳에 모여서 공예품을 제작하고 가공하고 제품을 전국 각지에 판매하는 곳이라고 해요. 


세계문화유산 : 캄보디아 여행 정보 이모저모

툭툭이를 타고

툭툭이를 타고 시내를 구경하기로 햇다. 정말 놀라운 것은 툭툭이(2인승 또는 4인승으로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교통수단)를 Grab이나 PassApp을 깔고 부르면 목적지까지의 금액을 알 수 있으며 딱 그 요금만 준비하고 목적지에서 지불하면 된다. 정말 편리하고 유용한 앱이니 꼭 활용하기 바란다.

캄보디아 화폐

캄보디아 화폐는 리엘인데, 리엘보다는 달러를 많이 쓰니. 달러를 준비해서 가도 된다. 달러로 지불하면 알아서 리엘로 거슬러준다. 왜이렇게 달러로 쓰는지 물어봤더니 리엘을 쓰면 촌스럽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아무래도 돈의 가치가 리엘보다는 달러가 더 가치있다는것을 캄보디아인들도 아는것 같다. 

​씨엠립 스타벅스

시내를 구경하다가 스타벅스를 볼 수 있었다. 주문하는 시스템과 커피맛은 전 세계의 스타벅스가 동일한 것 같다. 바로 체인점 프로세스의 힘인것 같다. 

캄보디아 로컬푸드

로컬 음식은 잘 먹는 편이라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음식은 크랩 페퍼(Crab Pepper)이다. 캄보디아는 후추가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크랩 페퍼라 할 수 있다. 꽃게와 생후추의 조합으로 감칠맛이 정말 좋다. 초록색의 생후 추는 후추 특유의 향으로 꽃게의 풍미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한국으로 돌아올때 캄보디아 후추를 사서 선물로 주면 주변사람들이 작은 행복을 누리는 것은 안비밀^^

그리고 눈에띠는 메뉴는 아목(Amok)이다. 민물고기, 메깃과 종이라 한다. 카레용 향신료와 코코넛 밀크를 넣은 요리로 부담 없이 먹은 것 같다. Fish로 만든 아목이 가장 기본이지만 닭고기를 넣은 것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동남아시아 가면 꼭 먹는 쌀국수이다. 이것은 꾸이 띠아우(Kuy Teav)라고 한다. 캄보디아식 쌀국수로서 우리가 아는 그 맛이다. 쌀국수는 역시 고수 듬뿍넣고 로컬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어머니의 젖줄 캄보디아 톤레샵 호수

그리고, 여행하면서 크기에 압도당한 것은 톤레샵 호수이다. 물은 그리 깨끗하지 않지만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도시로 떠나지 않은 로컬인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우기가 되면 캄보디아 국토면적의 15%를 차지한다고 하니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톤레샵은 캄보디아어로 "어머니의 젖줄"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은 물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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