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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운명과 같은 만남 - 프로페셔널 연주자를 만나다.
요즘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다.
바람도 쐴겸 영종도 을왕리에 다녀왔다. 단지 드라이브 겸 바람을 쐬러 간 것뿐인데.....
엄청난 매력을 뽐내는 버스킹을 감상했다. 아니 감상이라고 하기에도 모자랄 정도로 정말로 프로페셔널 다운 면모에 반할 지경이었다.
역시 바닷가라 그런지 인파들이 넘쳐났다. 그중에도 삼삼오오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멀리서 색소폰 연주가 들려서... 나도 모르게 끌려 그곳으로 향했다. 이것은 운명과 같은 만남이었다.
길거리 버스킹 자체도 재밌지만 색소폰을 부는 모습도 멋있었고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과 호감이 넘쳐났고 일단 실력이 너무 출중한 것도... 많은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요인이었다.
그의 이름도 모르면서 신나게 놀았다.
모래밭 무대에는 바다로 향하는 스피커 2대와 색소폰 부는 연주자 단지 그뿐이었다. 너무 놀다 보니 그가 누군지도 모르게 신나게 놀고 있었고 어느 관객들이 그의 이름이 머냐고? 연신 물어봤다. 그때서야 그분이 소개를 이어갔다. 바로 색소폰 연주자 고민석이라고 하였다. 내가 그렇게 색소폰 연주를 좋아하는지 몰랐지만 아마도 살면서 색소폰 연주를 단독으로 들을 기회들이 많지 않아서 일 것이라 여겨졌다. 그리고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어서 구독하기를 바로 눌렀다.
https://youtu.be/W-mfSL_rgLQ
마치 "고민석 콘서트"를 방불케 하다.
오늘의 을왕리 색소폰 연주는 마치 을왕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처음에 삼삼오오 모이더니 금세 인파들로 가득 찼고 시간이 지나면서 해변가 어딘가 다른 곳에 있던 사람들까지 모이면서 마치 축제의 콘서트장을 연상케 했다.
같이 참여하며 노래 부르며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는 것도 귀를 즐겁게 했지만 흥겹게 연주에 몸을 맡기고 있는 나의 모습도 발견하였다.
고민석 색소폰 연주자 -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그를 처음 보았지만 이렇게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정말 멋진 색소폰 연주자인 것이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공연을 즐기며 모래밭에서 거의 3시간을 서서 있었지만 너무 즐거웠고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정말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재능이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이런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고 아마도 잘 될 것이라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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