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기업들의 무덤인가?
우리나라도 대표적으로 신세계, 롯데그룹 등이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는 고전을 면치못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거의 모든 사업이 철수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먹거리 프랜차이즈가 중국식으로 이름만 바뀌고 이미지 등을 보면 금방 베꼈는지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 국내 기업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던 기사도 종종 뉴스를 통해 보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뿐이겠는가?
오늘은 중국에서 실패한 우리가 알만한 전세계적인 기업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과연 중국에서 실패한 미국 기업은 어느 기업인가?
중국에서 실패한 미국 기업들이라고 해서 정말 실패한 기업일까? 그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는 힘들지만 자국또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여전히 사업을 펼치고 또는 가입자수들을 늘리고 있다. 중국이 개방을 한 것은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WTO 가입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미국 기업을 많이 입점시키면서 확장세를 키웠다. 이렇듯,
수십 년 동안 중국은 확장하려는 미국 기업의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두나라의 공생의 시작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며 어떻게 보면 윈윈의 전략이었죠.
우리가 아는것처럼 중국은 많은 부자들이 있습니다. 왕홍이란 것도 인터넷이 생기면서 나타났을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자들의 탄생이 유독 눈에 띕니다. 한 가지 통계를 보면, 중국의 중산층이 2000년에서 2018년 사이에 전체 인구의 3.1%에서 50.8%로 증가할 정도로 거대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이지만 현재 중국 중산층 에는 최소 7억 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중산층 그룹은 소비재와 서비스에 지출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더 이상 없으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외국 기업들이 진입하기가 결코 쉬운곳이 아닙니다.
중국은 시장의 규모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외국 기업이 진입하기 쉬운 곳이 아닙니다. 아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서 제공하는 한 장의 인포그래픽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미국의 유명의 유명을 더한 유명한 기업들이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인포그래픽 기업들의 면면들을 보면 각 분야의 대표주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베이, 아마존, 야후, 베스트바이, 홈디팟, 구글, 포레버 21, 그루폰, 우버, 메이시스, 링크드 인 등이 있습니다. 중국은 이런 미국 대표적 기업들의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자국의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다른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유명한 미국 기업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국 기업들은 참패를 당하고 중국 철수를 결정하게 된 셈이죠.
누가누가 오래 버텼나?
최근 주식분할과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여전히 중국에서 물리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히스토리를 공부하기도 훨씬 오래전에 구글의 서비스는 2010년 중국 정부에 의해 금지됐습니다.
미국회사명 | 시작일 | 종료일 | 개월 수 |
이베이 | 2003년 7월 | 2006년 12월 | 41 |
아마존 | 2004년 8월 | 2019년 7월 | 178 |
야후 | 1999년 9월 | 2021년 11월 | 266 |
베스트바이 | 2006년 5월 | 2011년 3월 | 58 |
홈디포 | 2006년 12월 | 2012년 9월 | 69 |
구글 | 2006년 1월 | 2010년 3월 | 50 |
포에버 21 (1차 시도) | 2008년 6월 | 2009년 6월 | 12 |
포에버 21 (2번째 시도) | 2011년 12월 | 2019년 4월 | 88 |
포에버 21 (3번째 시도) | 2021년 8월 | 진행중 | 진행중 |
그루폰 | 2011년 3월 | 2012년 6월 | 15 |
우버 | 2014년 7월 | 2016년 8월 | 25 |
메이시스 | 2015년 8월 | 2018년 12월 | 40 |
링크드인 | 2014년 2월 | 2021년 10월 | 92 |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전멸을 당했습니다. 현재도 사업을 진행중이며 끈기와 도전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포에버 21은 쇼핑몰입니다.
이들 회사가 철수한 이유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소매업체가 적응하지 못함
어느 나라든 그 나라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가 있습니다. 관습과 규범, 생활양식 등이죠. 그래서 외국기업들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중국 소비자의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흔한 실수입니다. 다음은 두 미국 소매업체가 이 교훈을 어렵게 배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 베스트바이
베스트바이는 우리나라 롯데하이마트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베스트바이(Best Buy) 는 중국 소비자들이 유명 전자 제품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모조품을 잘 만들고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소매업체는 종종 유사한 상품 또는 모조상품을 훨씬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Best Buy의 가격을 낮추기도 하고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입니다.
"중국 현지 매장에서 똑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왜 Sony DVD 플레이어나 그당시 Nokia 휴대폰을 비싼 Best Buy에서 구입합니까?"라는 것이 단순한 논리이다.
베스트바이는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가 접근할 수 없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인수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아시잖아요? 미국의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홈디포 등은 대형 매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심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같은 전략으로 중국에서도 적용을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중국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현지인들은 집에서 가까운 소규모 상점을 선호했습니다.
- 홈 디포
Home Depot 는 Best Buy와 같은 시기에 중국으로 확장되었지만 불행히도 그것은 또 다른 문화적 불일치였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잔디도 직접 깎고 집을 직접 수리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홈디포라는 매장이 상당히 성 휑하고 있습니다. 또 남자의 로망은 기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 팔뚝의 미세한 근육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이지 않습니까?! Home Depot는 "직접 수리" 라는 것이 중국과 문화적으로 잘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다르게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많은 주택 소유자는 일을 직접 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비단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직접 하는 방식보다는 웬만한 집수리나 인테리어 등 인력을 고용하여 아웃 소시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홈피포는 수리 및 리노베이션을 수행하는 중국 내 계약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용을 좋아합니다. 이런것처럼 Home Depot의 판매 제품 제안도 미국에서 변경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 현지 취향에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비교의 포인트 대상이 되는 이케아(IKEA)는 1998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술 회사, 규제 기관과 충돌
- 우버
우버(Uber)의 중국에서의 경험은 미국 기술 회사가 아시아 최대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방법에 대한 좋은 사례 연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까요? 처음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Uber는 고객과 운전자를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에 수십억 달러를 썼고 손실은 빠르게 누적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내 경쟁사인 자국 브랜드 디디츄싱( DiDi ) 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런실수를 저질렀을까?라는 의문도 들긴 하지만 지금은 데이터가 많이 쌓인 상태라 우리도 이제 학습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일 뿐입니다. 그 당시 운영 측면에서 Uber는 몇 가지 장애물에 부딪쳤습니다. 중국의 데이터 현지화 법률문제를 피하기 위해 회사는 중국이라는 땅에 서버가 필요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구글(Google) 지도도 중국 내에서 정확도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버는 중국 기술 회사인 알리바바의 경쟁사 바이두(Baidu)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호출 산업을 겨냥한 일련의 임박한 중국의 우버에 대한 규정이었을까요? 이러한 규칙에 따라 Uber는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위험이 있으며 활동에 대해 주 및 국가 규제 승인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보조금도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Uber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것의 이탈이 정확히 실패는 아니었습니다. 2016년 Uber는 경쟁사인 디디츄싱(DiDi)에 자산을 매각하고 회사 지분 18.8%를 인수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디츄싱(DiDi)는 현재 NYSE 상장관련 중국 규제 기관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기술 낙진은 계속됩니다
Uber가 떠난 이후 중국 정부는 기술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소유한 야후(Yahoo) 및 링크드인(LinkedIn)을 포함하여 더 많은 미국 기업이 빠져나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회사는(야후, 링크드인) 2021년에 철수를 발표했으며 결정 이유에 대해 다소 명확했습니다.
야후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에 대한 약속을 인용했으며 링크드인은 "상당히 더 어려운 운영 환경과 더 높은 규제 요구 사항"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회사명 | 시작일 | 종료일 | 개월 수 |
야후 | 1999년 9월 | 2021년 11월 | 266 |
링크드인 | 2014년 2월 | 2021년 10월 | 92 |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을 감안할 때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업(종종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됨)은 계속해서 규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 분야 외에 중국은 여전히 미국 기업에게 엄청난 기회입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인 미국기업은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이 있습니다. 2027년까지 중국의 중산층은 12억 명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놀라울 뿐입니다. 그래도 반칙 없는 세상에서 지구촌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여겨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내용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외주식 > 모두의 인사이트 및 투자 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비디아(NVIDIA)의 ARM인수 실패 이유와 실적발표 영향은? (1) | 2022.02.13 |
---|---|
[미국주식]최고의 공간 데이터 기업 : 메타포트(Matterport) (4) | 2022.02.12 |
벨로다인 주식 급등 :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 (2) | 2022.02.09 |
[미국주식] 텍사스 로드하우스 & 치폴레 멕시칸 그릴 (2) | 2022.02.08 |
5G기업 - 실망스러운 실적결과 : AT&T, T-Mobile, Verizon, C기업 (3) | 2022.02.07 |
댓글